코로나 국면이지만… 에어비앤비 연내 IPO 작업 시작

머니투데이 최연재 인턴기자 2020.08.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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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AFP/사진제공=AFP


세계적인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이달 중 기업공개(IPO)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기업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에어비앤비가 이달 중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관련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며 연말 전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관사는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다.



다만 WSJ은 코로나19라는 변수로 IPO 추진이 한 차례 연기됐던 것처럼 이번에도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지난 3월 IPO 신청을 하려다 코로나19 문제로 미뤘다.

지난해 48억 달러(5조7000억 원) 매출을 올린 에어비앤비는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기업가치도 1년 전 310억 달러(약 36조8000억 원)로 평가됐지만 현재 180억 달러(약21조4000억 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위기를 맞은 에어비앤비는 최근 직원 25%인 1900명을 감원했다.



유럽이 여행 제한을 풀면서 조금씩 활기를 띠는 가운데 기업 측은 연내 IPO를 꼭 이루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WSJ는 대형 음반사 워너뮤직그룹, 보험 스타트업인 레모네이드가 지난 6월과 7월에 나란히 IPO 성공을 이루었고, 음식배달 스타트업 도어대시와 데이터분석 회사 팔란티어도 올 가을 안에 상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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