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봉사단체인 전라광장이 11일 전주시 진북동 일대 10개 가구에 도시락 배달 봉사를 마친 뒤 ‘봉사 400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라광장 제공)2020.8.11© 뉴스1
전라광장은 11일 오전 전주시 진북동 도토리골 일대를 발로 뛰며 10가구에 도시락을 전달했다. 주로 홀로 거주하는 노인이 대상이다.
이들이 손수 만든 도시락은 매주 한 차례 전주시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진다.
이날 봉사까지 더해지면 무려 400주 동안 나눔 활동을 이어온 것이다.
올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중단한 것을 제외하면, 한 주도 빠짐없이 봉사를 이어왔기에 가능한 수치라고 전라광장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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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체는 ‘지역과 시대를 고민하는 진보적 지성’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그늘진 곳에 있는 이웃과 함께한다는 다짐으로 이같은 봉사를 시작했다.
손광진 전라광장 회장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봉사였기에 더 뜻깊다”며 “어느덧 400회 봉사를 마쳤다는 것에 감회가 새롭고, 참여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라광장과 우리노인복지센터의 도시락 배달은 지자체의 보조금 지원 없이 이뤄지고 있다. 100여명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해 봉사를 위한 자양분으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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