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와 보험금 모두 '달러'로…신한생명 달러보험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0.08.11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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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생명/사진=신한생명


신한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금을 모두 원화가 아닌 미국 달러로 적용하는 '무배당 신한달러유니버설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은 보험료를 매달 250달러(약 29만7000원)씩 내면 사망 시 10만달러(약 1억원)을 지급한다.

가입 고객은 달러로 보험료를 내고 보험금도 달러로 받는다. 다만 고객 편의를 위해 보험료와 보험금은 원화로 환산해 표시한다. 가장 큰 특징은 환율에 따라 보험료 등이 바뀐다는 점이다. 환율이 오르면 보험료가 증가하지만 동시에 보험금과 해지환급금도 늘어난다.



이 상품은 기본형과 체증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체증형은 생존 기간이 길수록 보험금이 증가하는 것이다. 보험료는 기본형보다 비싸지만 가입한 날부터 사망 시점까지 최대 20년 동안 매년 보험금이 5%씩 불어난다.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과 같은 5대 질병 진단이나 암 진단 등 5가지 특약도 선택할 수 있다. 추가 납입과 중도인출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달러 연계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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