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협과 공식적 협의는 아직…실무접촉 중"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8.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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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협의할 준비돼 있어"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확진자는 152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수는 8565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1947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2020.3.19/뉴스1(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확진자는 152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수는 8565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1947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2020.3.19/뉴스1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의사 정원 확대와 관련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아직까지 공식적인 협의는 이뤄지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3일 의료인력 부족과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의대 정원을 2022년부터 최대 400명 늘려 10년간 한시적으로 4000명의 의사를 추가 양성하겠다고 확정했다. 이 중 3000명은 의사가 부족한 지방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지역의사로 양성하고, 나머지는 특수전문 분야와 의·과학 분야 인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이를 반대해 집단휴진을 강행하는 상황이다. 전공의들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회(대전협)는 지난 7일 하루 집단휴진을 시행했다. 동네의원 등이 속한 의협은 오는 14일 집단휴진을 예고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의협이 지적한 지역의료체계의 강화와 의료전달체계의 개선에 대해서는 전폭적으로 동의하기 때문에 협의체에서 함께 방안을 만들어보자고 계속 실무적으로 접촉을 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계속해서 의협과 대화를 시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의협과 언제든지 같이 협의를 해서 문제를 타개해 나갈 준비는 돼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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