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美 보스턴에 신약개발 자회사 설립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8.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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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자회사 이니티움테라퓨틱스 관련 사진. /사진제공=티움바이오티움바이오 자회사 이니티움테라퓨틱스 관련 사진. /사진제공=티움바이오


티움바이오 (7,150원 ▲30 +0.42%)는 항체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해 미국 보스턴에 자회사 이니티움테라퓨틱스(Initium Therapeutics, 이하 이니티움)를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니티움은 티움바이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항체 기반 신약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섬유증, 면역항암제 등 특정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한다.



티움바이오의 합성 신약 및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창출 시스템과 시너지를 통해 이니티움의 R&D(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니티움은 설립과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 MSD(미국 머크)에서 10년 이상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한 이현희 박사와 BMS(Bristol myers squibb) 및 보스턴 바이오텍에서 항체 개발 전문가로 근무한 박세영 박사를 영입했다.



이 박사는 MSD 신약개발팀에서 호흡기질환 및 면역항암제 분야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기술이전 및 도입(License out·in), 국립연구소(NIH)와 공동 연구를 통해 신규 약물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박 박사는 BMS 재직 당시 항체신약 개발팀에서 면역항암, 섬유증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출한 경험이 있다. BMS의 차세대 항체 플랫폼 개발에도 핵심 멤버로 참여한 항체 개발 분야 전문가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이니티움(Initium)은 새로운 '시작'을 뜻하는 라틴어"라며 "제약 바이오 세계 최강국인 미국에서 글로벌 혁신신약을 개발해 더 크게 도약하겠다는 티움바이오의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세계 제약 바이오의 최전선에 이니티움이라는 R&D 기지를 구축함으로써 우수 연구인력 확보, 유수의 기관과 속도감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 등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항체 신약 개발뿐 아니라 기술 제휴, 공동 연구, 기술이전 등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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