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뉴스1) 지정운 기자 = 9일 오전 섬진강 범람으로 침수된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의 한 축사 위 지붕으로 소들이 올라가 있다. 당국에서는 전날 물이 차오르면서 소가 떠올라 지붕으로 올라간 것으로 추정한다. 이 마을에서는 약 1500여마리의 소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2020.8.9/뉴스1
(구례=뉴스1) 지정운 기자 = 8일 오후 전남 구례군의 명소인 사성암에 10여마리의 소떼가 올라와 있다.구례군은 이 소들이 어떤 이유로 500고지의 산 정상 암자로 올라왔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구례군 제공)2020.8.8/뉴스1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가축 폐사 규모는 139만5000마리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날인 9일 57만마리에서 82만마리가 증가했다.
섬진간 홍수를 피해 해발 531m에 위치한 한 암자까지 피난 간 소 떼들도 화제다. 지난 8일 구례군 문척면 사성암에는 갑자기 소떼들이 나타나 대웅전 앞마당에서 풀을 뜯어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발견됐다.
농작지 침수 6592ha…충남지역 침수규모 제일 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전국 호우피해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배수장 220개소를 가동하고 저수지 807개소에 대해 방류조치를 취했다. 이 와중에 일부 주무 국장은 휴가중으로 파악돼 빈축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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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장관은 주말인 지난 9일, 10일 연속 출근해 ‘호우 피해상황 및 조치사항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농업인 안전과 농작물 피해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각 지역상황에 필요한 현장조치를 진두지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