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실패 중소기업인 채무 70%까지 감면지원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0.08.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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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자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다음달(9월) 9일까지 사업실패 경험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인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특수채무자 리부트'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특수채무자 리부트 캠페인은 회수가능성이 낮아 회계상 손실처리(상각처리)한 대출 채무를 70%까지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 간 분활상환하도록 지원하는 채무조정제도다.



중진공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여건을 감안해 올해 캠페인 기간에는 특수채권 감면비율을 최고 인정비율(70%)로 일괄 적용하고 연체이자는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했거나 취업하지 못한 청년 등에는 분할상환 기간에도 6개월의 거치기간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진공은 기존 채무조정으로 채무를 감면받고 분활상환을 하다가 코로나19로 상환이 어려워진 경우에도 상환유예를 신청하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리부트 캠페인 신청은 중진공 온라인 홈페이지 '온라인 채무조정 신청 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최학수 중진공 혁신성장본부장은 "특수채무자 리부트 캠페인으로 실패 경험을 가진 중소벤처기업인의 정상적인 복귀와 재도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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