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내년부터 경항모 확보사업…4천톤급 잠수함 건조"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0.08.10 11:31
[the300]'21~25 국방중기계획'
자료=국방부 국방부가 10일 초국가·비군사적 위협을 포함한 전방위 위협에 대응하고, 한반도 인근해역과 원해 해상교통로를 보호하기 위해 경항모 확보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21~25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경항모는 3만톤급 규모로 병력·장비·물자 수송능력을 보유하며, 탑재된 수직이착륙 전투기 운용을 통해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전력"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전투기 운용을 통해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전력으로 해양분쟁 발생 해역에 신속히 전개해 해상기동부대의 지휘함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해외에서 재해·재난 발생 시 재외국민 보호 및 해난사고 구조작전 지원 등 초국가·비군사적 위협에도 대응 가능한 다목적 군사기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이지스함 추가 전력화 △독자적인 6000톤급 한국형 차기구축함 확보 △유사시 대응능력이 강화된 3000톤급 잠수함 전력화 완료 △무장 탑재능력과 잠항능력이 향상된 3600톤급 및 4000톤급 잠수함 건조 등도 추진 과제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한반도 주변해역의 수상함과 잠수함 등의 탐지능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해양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초계범위가 1.5배 이상 증가하고 24시간 초계가 가능한 해상초계기를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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