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 중인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인근 해변에 우산을 쓴 행인이 걸어가고 있다.2020.8.10/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도 북·동서부에는 지난 7월 28일부터 2주째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추자도를 포함한 제주도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지만 폭염주의보는 해제되지 않고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이 같은 이유로 이날 제주의 낮 최고기온이 34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실제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도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8도, 고산(서부) 26.5도, 서귀포(남부) 25.8도, 성산(동부) 25.7도 등 제주도 전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제주지점에서는 14일째, 고산지점에서는 12일째, 성산지점에서는 9일째, 서귀포지점에서는 5일째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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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운 만큼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관리 유의해야 한다"며 "농작물을 미리 살피고 축사 온도를 조절하는 등 농업, 축산업 피해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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