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 1순위인 맨체스터 시티. © AFP=뉴스1
9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아탈란타(이탈리아)-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라이프치히(독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맨시티-리옹(프랑스), 바르셀로나-바이에른의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8개팀 중 가운데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맨시티가 꼽힌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없는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와 막대한 자금력을 통한 영입으로 큰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 6승2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NBC스포츠도 맨시티를 우승후보 1순위로 뽑았다. NBC스포츠는 8개 팀 가운데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쳤다.
2위는 바이에른, 3위는 PSG가 자리했다. 바이에른은 8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다. PSG는 리그 조기 중단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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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탈란타, 라이프치, 리옹이 4~8위를 마크했다.
미국의 통계업체로 정치, 경제, 스포츠에 관한 통계 분석을 하는 '538' 역시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 업체에 따르면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은 37%다. 2위 바이에른은 21%, 3위 PSG는 14%로 NBC 스포츠와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4위부터는 NBC와 다르다. 바르셀로나(9%)가 4위에 올랐고, 라이프치히(8%), 아틀레티코 마드리드(6%), 아탈란타(4%), 리옹(1%)이 뒤를 이었다.
맨시티는 배팅업체 베트페어가 공개한 우승 배당률에서도 12/5로 가장 낮았다. 베팅 사이트에서 배당률이 낮은 것은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적다는 뜻으로 그만큼 우승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베트페어의 배당률에서도 바이에른이 7/2, PSG가 6/1로 우승 후보 2, 3위를 차지했다. 바르셀로나(17/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9/1), 아탈란타(14/1), 라이프치히(21/1), 리옹(54/1)이 뒤를 따랐다.
챔피언스리그 8강전은 13일 오전 4시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리는 아탈란타와 PSG의 경기로 시작한다. 8강전부터 결승까지 에스타디오 다 루즈와 에스타디오 조제 알발라드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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