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뺀 전국 산사태 '위험'… 위기경보 '심각' 상향

뉴스1 제공 2020.08.08 12:06
글자크기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 4곳, ‘경계’서 올라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8일 오전12시부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이 발령됐다. 사진은 2일 오전 경기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양계장이 무너져있는 모습. © 뉴스1 조태형 기자© 뉴스18일 오전12시부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이 발령됐다. 사진은 2일 오전 경기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양계장이 무너져있는 모습. © 뉴스1 조태형 기자©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8일 오전12시부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이 발령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남부지방에 집중적으로 내리고 있는 호우가 중부지방까지 확대돼 전국적으로 대규모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고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데 따른 것이다.



기존 ‘심각’ 단계 발령지역 12곳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이다.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발령된 지역 4곳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이다. 유일하게 제주도만 ‘주의’ 단계가 유지됐다.



8일 오전10시 기준 지역별로 지자체에서 발령하는 산사태 예보(경보, 주의보)는 전국 51개 시·군·구에 발령돼 있다.

경보 19곳은 세종, 광주(광산), 충북(음성), 충남(아산), 전북(남원, 장수), 전남(곡성, 광양, 구례, 순천, 화순), 경남(거창, 산청, 의령, 진주, 하동, 함양, 창원), 경기(안성) 등이다.

주의보 31곳은 서울(노원, 도봉) 대구(달성), 광주(동구, 북구), 경기(가평, 고양, 광주, 양평, 연천, 평택), 충북(영동, 청주), 충남(보령, 부여, 예산, 천안, 홍성), 전북(무주, 임실, 진안), 전남(담양), 경북(포항, 구미, 김천), 경남(거제, 사천, 창녕, 함안, 합천, 밀양) 등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사태는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자연재난으로서, 특히 지금처럼 발생 위험이 높을 때에는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국민들께서는 유사시에는 필히 긴급재난문자, 안내방송 등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