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고척에서 열린 LG-키움 경기, 4회말 2사 상황에서 LG 윌슨이 이형종의 파울 타구를 잡아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OSEN
윌슨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 4회초 2아웃 상황에서 LG 더그아웃 앞에서 서 있다가, 팀 동료 이형종(31)의 파울 타구가 날아오자 그대로 손을 뻗어 공을 잡아냈다.
팀 동료이자 이날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31) 입장에서는 고마운 일이었다. 윌슨 뒤에서 연습투구를 하고 있다가 공이 빠르게 날아오자 화들짝 놀라 피하려고 했다. 자칫 켈리가 타구에 맞아 다칠 수도 있었다. 다행히 윌슨이 먼저 공을 잡아내 큰 사고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