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 순천대는 고영진 총장, 박기영 의대설립추진단장 겸 대학원장과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으며, 한려대는 류지협 총장, 이중효 기획처장과 주요 보직자들이, 광양보건대는 귄귀영 총장직무대행, 곽성기 기획처장과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순천대 고영진 총장은 "전남 동부권은 서부권과 비교해 약 25배 많은 연 약 6조 원의 국세를 납부하는 등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국가산단과 포스코를 비롯한 수많은 산업체가 밀집했다"며 "특히 전남에서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 제대로 된 응급의료체계를 갖춘 상급의료기관이 없는 현실이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한려대 류지협 총장은 "한려대는 간호보건분야 특성화를 통해 지역 혁신에 공헌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순천대 등 광양만권 6개 대학과 '광양만권 안전UP, 행복U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코로나19 방역 봉사활동도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라는 큰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한려대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려대는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임상병리학과 등 4개의 보건계열학과를, 광양보건대는 간호학과, 치위생과,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작업치료과, 치기공과, 안경광학과, 응급구조과, 물리치료과, 보건행정과 등 10여 개의 보건계열 학과를 보유한 의료분야 특화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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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5일 순천제일대, 청암대에 이어 한려대, 광양보건대 등 순천, 광양 소재 대학들이 순천대 의과대학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협약에 동참하면서 100만 지역민의 염원인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설립이 탄력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