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퍼레이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기각으로 공개 매각 '청신호'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8.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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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퍼레이션 (359원 ▼175 -32.77%)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 긱으로 공개 매각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코퍼레이션은 지난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채권자 김자옥 외 35인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이 기각됐다고 7일 밝혔다.



법원은 “기록과 심문 전체의 취지를 종합해 볼 때 신주 발행이 경영상 필요 없이 경영권 방어만을 위하여 계획된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라며 “이 사건 신주 인수인은 안진회계법인을 매각 주간사로 한 공개매각 절차에서 나름의 심사 끝에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시했다.

특히 “채권자들은 막연하게 의심된다고 주장할 뿐 뒷받침할만한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라며 “채권자들의 주장만으로 신주인수권을 부당하게 침해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라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이번 법원 결정에 따라 한국코퍼레이션은 추진 중인 공개 매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조성완 대표는 “일부소액주주로부터 제기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으로부터 기각돼 정상적인 외부 자본 유치가 가능해졌다"며 "남은 공개 매각 절차들도 투명하고 공의롭게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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