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2Q 실적 부진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 낮다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8.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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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7일 롯데쇼핑 (68,600원 ▲400 +0.59%)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주가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롯데쇼핑은 전날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459억원, 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98.5% 급감한 실적을 내놨다. 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치다.



주영훈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이 각각 -10.4%, -9.5%로 부진했다"며 "국내 영화관 매출 감소로 컬처웍스에서 영업손실 551억원이 발생한 점이 실적 부진의 핵심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자회사 롯데하이마트가 깜짝 실적을 기록해 그나마 다행이라고도 평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039억원으로 18.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저효과로 증익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주 연구원은 "현재 롯데쇼핑 주가는 역사적 가장 낮은 수준인 PBR 0.19배에 불과하다"며 "예상보다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미 이를 충분히 반영해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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