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20, 8만~24만원 '짠물 지원금'…"선택약정이 유리"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0.08.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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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7일간 사전예판...이통 3사 "8만2000원~24만원 지원", 선택약정 요금할인은 최고 78만원

갤럭시 노트20(이하 노트20), 갤럭시Z 폴드2(이하 폴드2) 등 2020년도 하반기 삼성전자 프리미엄 전략스마트폰 등이 언팩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6일 서울 서초동 삼성딜라이트샵에 체험기기가 놓여있다.이번에 선보인 노트20은 전작보다 커진 화면과 빨라진 S펜, 확장된 모바일 오피스 등이 특징으로 6일부터 사전판매, 오는 21일 공식 출시되며, 폴드2는 접었을 때 6.2인치, 펼쳤을 때 7.6인치로 내외부 화면이 전작에 비해 모두 커졌고, 상반기 갤럭시Z플립에 적용된 기술들이 모두 업데이트돼 국내 9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 사진=머니S 임한별갤럭시 노트20(이하 노트20), 갤럭시Z 폴드2(이하 폴드2) 등 2020년도 하반기 삼성전자 프리미엄 전략스마트폰 등이 언팩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6일 서울 서초동 삼성딜라이트샵에 체험기기가 놓여있다.이번에 선보인 노트20은 전작보다 커진 화면과 빨라진 S펜, 확장된 모바일 오피스 등이 특징으로 6일부터 사전판매, 오는 21일 공식 출시되며, 폴드2는 접었을 때 6.2인치, 펼쳤을 때 7.6인치로 내외부 화면이 전작에 비해 모두 커졌고, 상반기 갤럭시Z플립에 적용된 기술들이 모두 업데이트돼 국내 9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 사진=머니S 임한별


이동통신 3사가 7일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공시지원금을 8만2000~24만원 수준으로 예고했다. 지난 상반기 갤럭시S20(7만9000~24만3000원) 사전예약 당시 지원금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갤럭시S10와 갤럭시노트10 지원금보다는 낮다. '짠물 지원금'을 예고한 것으로 고객 입장에선 '선택약정'을 택해 25% 요금할인(24개월)을 받는 게 훨씬 유리하다.

KT는 이날 갤럭시노트20 공시지원금 규모를 요금제별로 최소 8만6000원(5G Y틴)에서 최대 24만원(슈퍼플랜 프리미엄 플러스)로 예고했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별로 8만2000원(5G 라이트 시니어)에서 22만7000원(5G 시그니처)의 지원금을 잠정 책정했다. SK텔레콤의 지원금은 8만7000원(0틴5G)에서 17만원(플래티넘) 사이다. 거의 차이가 없지만 KT가 지원금이 가장 많고, SK텔레콤이 제일 작다.



갤럭시노트20은 일반 모델이 119만9000원, 울트라 모델은 145만2000원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삼성전자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이통사들이 판매 흥행을 위해 전작보다 약 5만원 정도 가격을 낮췄다.

하지만 이통사 가입 고객이 단말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이 낮게 예고되면서 최고가 요금제를 쓰더라도 일반 모델은 100만원에 육박하는 기기값을 치러야 한다. 울트라 모델은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모든 요금제에서 요금 25%를 할인받는 '선택약정'을 받는 게 유리하다. 이통 3사 최고가 요금제의 경우 24개월 간 25% 요금할인을 받으면 78만원을 아낄 수 있다. 공시지원금의 3배가 넘는다.



이통사가 사전예약 기간에 예고한 지원금은 확정된 공시지원금이 아니다. 출시 당일 확정 공시를 할 때 지원금을 변경할 경우에는 상향 조정만 가능하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다. 하지만 사전 예고한 지원금에서 지원금을 대폭 올리는 걸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한편, 이통 3사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이통3사 오프라인 매장이나 공식 온라인몰 등에서 비대면으로도 예약할 수 있다. 사전예약 고객은 14일부터 새 휴대폰을 받고 개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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