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디지털일자리 만든 수산·양식기업 인건비 27억 준다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2020.08.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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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4일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양식수산물 소비촉진, 드라이브 스루 판매'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지난 4월 24일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양식수산물 소비촉진, 드라이브 스루 판매'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


수협중앙회가 정부의 '청년 디지털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중소 수산·양식기업의 채용 지원에 나선다. 250명의 인건비 27억원 가량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협은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채용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산·양식기업을 6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상 기업은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에 해당하는 △수산식품 유통·가공업체 △수협 회원조합 △영어조합법인 △어업회사법인 △수산물 양식기업 등이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온라인 마케팅 및 IT 직무의 청년(채용일 기준 만 15세~만 34세)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1인당 최대 월 18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한다.

지원 대상 인력은 총 250명으로 수산기업 온라인 마케팅 분야에 200명, 양식 디지털 생산 분야에 50명이 배정됐다.



참여 기업은 채용인원, 채용유형, 직무내용, 근로조건 등을 명시한 운영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수협의 승인을 받아 올해 안에 채용을 완료하면 6개월간 매월 임금 지급 후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수협 관계자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영세하고 노후한 환경에서 본업을 이어가는 수산·양식기업들에게 젊고 스마트한 기술 인력을 지원함으로써 기업들이 한층 더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고는 수협중앙회와 해양수산부, 지자체, 수산단체 등의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지원은 온라인(www.work.go.kr/youthjob)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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