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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절반 날아간 레바논 베이루트 "30만명이 집 잃었다"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이지윤 기자 2020.08.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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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폭발 사고 현장/사진=AFP베이루트 폭발 사고 현장/사진=AFP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발생한 초대형 폭발참사로 30만명이 갈 곳을 잃었다. 베이루트 당국은 도시의 절반 이상이 피해를 본 셈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5일 폭발사고로 인한 피해액은 30억달러(3조5700억원)를 넘어가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마완 아부드 베이루트 주지사는 "베이루트 폭발 참사로 25만명에서 30만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피해액은 30억∼50억 달러(5조94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식적인 피해 규모는 당국이 현재 집계 중"이라면서도 "폭발 참사로 도시의 절반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폭발로 하늘엔 버섯 모양의 커다란 연기가 피어 올랐고 시내 곳곳의 건물이 훼손됐다. 지중해상으로 200km 넘게 떨어진 키프로스까지 폭발음이 들렸다. 레바논 주민들은 피할 틈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발사고로 최소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4000명이 부상당했다고 레바논 적신월사(적십자)가 밝혔다. 적신월사는 "폭발로 인한 파편 아래 희생자가 아직 더 있다"며 "계속해서 수색과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아브 총리는 5일을 국가애도일로 선포했고, 미셸 아운 대통령은 2주간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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