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단기 과열? 방향 잃은 증시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20.08.0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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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COVID-19)에 대한 불안감과 미·중간 갈등 속에 혼조세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3% 내린 2만2431.14에 오전장을 마쳤다. 전날까지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단기 과열을 경계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도 부담이다. 전날(4일) 일본에서는 123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4만2167명으로 늘었다. 이에 도쿄도에 이어 오사카부도 술을 판매하는 음식점에 대해 영업시간 단축이나 휴업을 요청하기로 했다.



일본 내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기업이 많은 가운데 점차 심화되는 미·중간 갈등은 여전히 불안 요소다. 특히 동영상 서비스 '틱톡(TikTok)'의 모기업 바이트댄스에 출자한 '소프트뱅크그룹'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한 압박을 경계한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이 있었던 것과 관련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경계하는 분위기 등이 더해져 관망세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미·중간 깊어가는 갈등 속에 중국 증시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40분(현지시간) 기준 0.36% 내린 3359.4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32% 오른 1만3904를 기록 중이다.

미·중은 이달 15일경 올 초 합의한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점검을 위한 공식 고위급 회담을 열 예정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옥수수 등 농산물을 약속한 규모보다 덜 구매하면서 불만의 장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중국 신랑경제는 "단계적 조정이 이뤄지면서 변동성도 정리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콩 항생지수는 0.2% 오른 2만5014.031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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