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진 전 교수는 지난 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의원의 인터뷰 기사를 올려놓고 "이분이 대통령이 되어도 달라질 건 없을 겁니다. 그저 문재인 시즌 2가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진 전 교수는 "이 의원은 원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해 가는 분인데, 모처럼 딱 짚어 얘기한 게 하필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이라며 "친문 세력에게 눈도장을 받으려고 입술 서비스를 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논란이 된 감사원장과 검찰총장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이 정권에서 잘한 일이 한 가지 있다면, 아무런 정치적 고려 없이 제 직분에 충실한 사람을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에 임명했다는 것"이라면서도 "두 사람이 지금 이 정권의 '공적'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저들은 대통령 코드에 맞추어 국가기관의 기능을 마비시키려 한다"며 "무서운 것은, 저런 방식으로 저들이 우리 사회에서 제 직분에 충실한 사람들만 골라 하나씩 도태 시켜 나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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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의원은 오는 29일 전당대회로 선정되는 민주당 당대표 후보에 출마한 상태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지난 3일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따르면 69%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