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영 광운대 교수 연구팀(전자공학과)(광운대 제공) © 뉴스1
다년간 신체 촉각 감지 기능을 모방한 고감도 유연 압력 센서가 개발됐으나 센서 동작을 위해서는 외부 전원 공급원인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2차 전지와 같은 전기화학 배터리는 수명도 제한돼 있고 폐기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도 나타났다.
연구팀은 피부 속 표피-진피 구조를 모방해 설계한 미세구조의 마찰전기층을 엠보싱 기술과 에머리 종이 탬플릿을 이용해 테프론과 나일론 필름 소재에 제작했고, 구리 전기 필름과 적층해 무전원 유연 압력 센서를 제작했다.
광운대에 따르면 제작된 센서는 5 MΩ의 부하저항에서 781.25μW의 최대 전력, 0.77VkPa-1의 민감도, 10만번 이상의 반복테스트에서 균일한 성능을 보일 정도로 안정성을 보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의료 기술개발사업, 광운대 교내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 연구 전문저널인 앨스비어(Elsevier) 출판의 '나노 에너지(Nano Ener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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