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사진=뉴스1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10일 마라톤 회의를 통해 초안을 구성하고 이르면 13일 비상대책위원회 보고와 함께 공개가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발표될 10대 정책 분야는 △정부·정치·사법 개혁 △기회·공정 △경제혁신 △환경 등이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정권은 사법개혁, 검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 핵심은 실질적 권력인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권력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이 특정 지역구에서 4번 연이어 출마할 수 없게 하는 '4연임 제한'은 더 많은 사람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취지다. 다만 이를 10대 정책에 확정적으로 포함시킬지 여부는 더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통합당 관계자는 "통합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혀왔다"며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강령과 정책으로 명문화한다는 건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