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돌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7월28~8월1일 5일간 충청 전라 지역에서 산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충남 논산시 연산면에 내린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 피해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산사태로 주택가 담과 축사가 쓸려내려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논산=뉴스1) 장수영 기자© 뉴스1
2일 산림청에 따르면 특히 중부지역으로 수일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충청 전라권 총 18곳 6.81ha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산림청은 4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데다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 중인 만큼 산사태가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2일 오전11시 현재 산사태 경보 발령 지역은 경북(안동, 봉화, 영주), 충북(음성, 단양, 재천), 경기(안성, 이천, 여주), 강원(원주, 영월) 등이다. 경북(상주), 경기(양평, 연천), 강원(평창, 횡성), 충북(충주, 청주, 과산) 등에 대해서는 주의보를 내렸다. 안성은 285㎜ 단양 280㎜ 제천 245㎜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 중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아직 현장 확인 단계이므로 산사태 발생 지역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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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최근 기상 이변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발, 산사태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산사태 원인 조사단 상시 운영을 통해 피해 발생시 신속한 조사 및 복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집중호우가 예보된데다 제4호 태풍 하구핏도 북상하는 만큼 산사태 주의보나 기상청의 호우 특보 등 관련 알림에 귀기울이고, 유사시 긴급재난문자 안내방송 등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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