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아시아나항공, 기안기금 지원 요건 해당돼"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조준영 기자 2020.07.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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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예탁결제원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 발전방안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예탁결제원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 발전방안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교착 상태에 빠진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무산됐을 경우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가능성에 대해 "요건에 해당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매각 무산에 따른 플랜B가 이뤄질 경우 아시아나항공에 기안기금이 들어갈 수 있다고 보냐'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HDC현산과 딜이 안 되고, (아시아나항공이) 기안기금을 신청하는 게 먼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결정은 (기안기금) 운용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현 상황에 대해 "교착상태"라고 했다.



그는 "HDC현산은 다시 실사를 하자고 주장하고, 채권단은 무한정 실사한다고 시간을 끌 수 없으니 인수의지에 대해 (현산에) 답을 달라고 하는 상황"이라며 "HDC현산이 의지가 없다면 다른걸 검토해야되지 않냐고 해서 아시아나는 아시아나 대로, 채권단은 채권단 대로 (매각이) 안됐을 때 가능성을 검토하는 걸로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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