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최원호 감독 대행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SK전을 앞두고 "안타수가 그의 업적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프지 않고 꾸준히 출전해야 만들 수 있는 대기록이다. 그의 꾸준함에 감독으로서는 정말 고맙다"고 존경심을 보였다
먼저 2000경기 출장 기록이다. 2001년 한화의 1차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김태균은 일본 프로야구 진출(2010~2011년·지바 롯데) 기간을 제외하고는 한화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역대 14번째 기록이다.
최원호 감독 대행은 "분명 전성기에 비해 기량이 하락한 점은 있다. 그래서 많은 질타를 받고 힘들어하지만 후배를 잘 이끌면서 꾸준히 해주는 모습에 고마울 뿐이다"고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냈다.
올 시즌 김태균은 5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7 2홈런 24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태균 답지 못한 성적이다. 그래도 최 감독 대행은 그를 믿고 중심타선에 기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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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최 감독 대행은 "(김태균이) 좋지 않을 때는 하위타선에 넣기도 했다. 중심타선에 들어갈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을 맞을 때 젊은 선수들이 힘들어 한다"고 아쉬움을 전한 뒤 "김태균은 중심타선에 오래 있던 선수였고, 상대팀이 봤을 때 라인업의 무게감이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중심타선에 그를 믿고 기용하는 것이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