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김호중, 임영웅, 이찬원 /사진=머니투데이DB
하지만 TOP7을 향한 연이은 '홀대 논란'이 특별한 일은 아니라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로 방송분량 챙기기, 홍보 방법 개입하기 등은 오디션 출신 가수 또는 아이돌 그룹을 응원하는 팬들 사이에서는 꽤 익숙한 광경이다.
'미스터트롯' TOP7 출연 프로그램 예고 사진에 김호중이 빠졌다./사진= TV조선 블로그
이후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TOP7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뉴에라프로젝트(이하 뉴에라) 측에서 공개한 '사랑의 콜센타' 리뷰 게시물에서 김호중의 사진과 영상이 빠져 또 논란이 됐다.
임영웅이 안 보인다…소속사 공식 인스타그램
가수 임영웅.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멤버들이 동반출격한 프로그램 관련 사진에서 임영웅만 제외한데다 영탁, 이찬원, 장민호의 피자 광고 사진에 임영웅 해시태그를 붙여 원성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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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라 측은 "SNS 운영에서 미숙한 점이 있었다. 해시태그를 잘못 표기한 것은 업무자의 실수다.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 시스템을 보완했다"고 즉각 해명했다.
이찬원 분량 어딨나…F4의 '뽕숭아학당'
/사진= TV조선 '뽕숭아학당' 방송화면
문제가 된 방송은 지난 22일 방송 분이다. 다른 멤버들은 평균 두 곡씩 불렀지만 이찬원은 '장녹수' 한 곡을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그마저도 1절 편집본만 내보내 일부 시청자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현재 '뽕숭아 학당' 시청자 게시판에 관련 항의 글을 올라오고 있지만 이에 대해 '뽕숭아학당'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끊이지 않는 홀대 논란…"아이돌 그룹에겐 흔한 일"팬들이 가수의 분량이나 홍보 방식에 항의하고 소속사와 방송국에 피드백을 주는 모습은 트로트 계에서 다소 이례적이다.
하지만 이는 아이돌그룹이나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에겐 일반적인 일이다. 대다수 팬들은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소속사나 방송국의 단순 실수도 꼼꼼하게 짚고 넘어간다.
문화평론가 황진미 씨는 "프로듀스101 방영 당시에도 응원하는 연습생 분량이나 편집방향에 대해 항의하는 일은 흔했다"면서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상 '직접 키우는 가수'라는 인식이 강해 나온 현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