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배우 박한별, 가수 이효리, 배우 한지혜./사진=머니투데이DB
박한별이 최근 가족들과 함께 서울에서 제주도로 이사한 사실이 지난 14일 알려졌다. 앞서 제주도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효리와 한지혜는 개인 SNS와 방송을 통해 제주살이 모습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남편 사건으로 힘들었던 박한별…"제주에서 조용히 사는 중"
배우 박한별 /사진=머니투데이DB
박한별의 남편 유인석씨는 지난 2015년~2016년 승리와 클럽 '버닝썬'에 연루된 인물로 지목됐다. 그는 업무상 횡령,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지난달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
박한별은 지난해 4월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출연 중 남편의 '버닝썬' 연루 의혹으로 하차 요구를 받았다. 이후 그는 1년 넘게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소속사에 따르면 남편의 재판 상황으로 박한별의 당분간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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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G' 이효리, 본캐는 제주도 '소길댁'
'린다G'로 활동하는 이효리(왼쪽)가 제주도에서의 일상을 공개한 모습(오른쪽)/사진=MBC '놀면뭐하니', 이효리 인스타그램
이효리가 제주살이를 택한 이유는 '비행기'다. 그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강원도는 차로 왔다 갔다 하면 오래 걸린다"면서 "가끔 서울에 가야 하면 차라리 비행기로 1시간 걸리는 제주도가 괜찮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제주로 떠난 뒤 방송활동을 최소화했다. 그는 개인 블로그에 제주도에서의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는 '소길댁'으로 팬들과 소통해왔다.
그는 이후 2017년 MBC '무한도전'을 시작으로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집을 공개하는 등 방송을 통해 제주살이를 공개해왔다. 최근에는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비와 함께 혼성그룹 '싹쓰리'를 결성해 '린다G'라는 부캐릭터로 활동 중이다. 제주에서의 이효리와는 사뭇 다른 화려한 모습으로 크 사랑을 받고 있다.
한지혜, 검사 남편 따라…시카고→빈→강원도→제주도
배우 한지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주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사진=한지혜 인스타그램
한지혜는 지난 2010년 6살 연상의 검사 정혁준 씨와 결혼했다. 한지혜는 배우 활동을 하면서 남편의 발령지를 함께 다니며 생활해왔다. 그는 남편이 미국 시카고로 연수를 떠났을 때와 오스트리아 빈으로 부임했을 때도 늘 남편과 함께 했다. 한국에서도 서울, 홍성, 부산, 인천 등 거처를 옮기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방송을 통해 제주살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최근 그는 KBS2 '편스토랑'에 출연해 고급리조트 같은 제주도 집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지혜는 제주도 특유의 주택 임대 방식인 '연세'를 통해 1년 동안 머물 집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