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신박한 정리'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는 정주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주리의 집은 아이들의 짐들로 가득했다. 정주리는 남편과 세 아이를 낳아 키우며 육아에 집중하고 있었다. 홀로 세 아이를 돌보는만큼 정주리는 지쳐 있었다.
정주리는 자신이 꿈꾸는 공간에 대해 "저는 이 공간이 애들만을 위한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저는 만족했다. 그런데 힘들더라. 정리가 안 되는 듯 했다. 여기가 뭐하는 곳이지 싶었다"며 "저도 이 집에서 3~4년을 살았지만 나름 최선의 선택으로 구조를 바꾸면서 살아왔는데 여기서 더 좋은 구조가 나올지 궁금하다"며 '신박한 정리' 팀에 기대를 걸었다.
신애라는 냉장고를 가득 채웠던 처치 곤란 식재료들로 정주리만을 위한 집밥 한상을 차려줬다. 세 아이 밥 먹이기 바빠 아이들이 남긴 잔반으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였던 정주리는 신애라가 순식간에 차려준 밥상에 감동하며 식사했다.
아이들 짐으로 가득 찼던 남편 방 또한 새롭게 탄생했다. 남편과 독립된 공간이 필요해질 6살 첫째를 위한 정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 그 곳에는 정주리의 영광이 담긴 트로피들도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정리돼 있어 감동을 자아냈다.
이를 본 정주리는 물론 박나래까지 "역대급 대박이다"를 연발하며 눈물을 쏟았다. 정주리는 "솔직히 이 정도까지 기대 안 했다. 가끔 청소 업체 부르는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될 거라 생각했다"며 "남편이 늘 그랬다. 사람 좀 쓰라고. 제가 혼자서 악착같이 애 셋을 보는데 해도해도 티가 안 나니까. 그런데 날 위해서 이렇게 지금"이고 울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