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싹쓰리 앨범 발매 준비 막바지에 들어선 린다G, 유두래곤, 비룡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앨범 재킷을 찍었으며 '다시 여기 바닷가'의 뮤직비디오도 촬영했다. 또한 방송에서는 세 사람의 솔로곡까지 예고돼 큰 기대감을 줬다.
세 사람은 프로답게 재킷 앨범에 필요한 포즈들을 능숙하게 소화했다. 준비된 비주얼은 마치 9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힙'한 레트로 무드가 가미돼 눈길을 끌었다. 린다G는 채리나를 비롯한 그 시절 여가수처럼 '더듬이' 머리를 하고, 트레이드마크인 커다란 링귀걸이를 착용했다. 유두래곤이 바람에 날리는 더듬이를 잡아주는 에스코트를 해 웃음을 줬다.
재킷 앨범 촬영 후에는 뮤직비디오 제작을 위해 회의를 했다. 뮤직비디오는 BTS의 모든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룸펜스 감독이 찍기로 했다. 룸펜스 감독은 린다G, 비룡과도 인연이 있었다. 그는 이효리의 '블랙', 비의 '라 송' 등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던 유명 감독이었다.
뮤직비디오의 콘셉트 역시 90년대였다. 90년대 스토리텔링 스타일을 활용한 레트로한 뮤직비디오가 기획됐다. 만만치 않은 제작비는 PPL로 커버했다. 그 때문에 뮤직비디오 촬영에 앞서 린다G와 유두래곤은 비가 '깡'을 테마로 CF를 찍기도 한 예의 봉지 과자를 먹으며 능청스러운 홍보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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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미국 LA 한인 미용실에서 일하는 린다G부터 자동차 정비공 유두래곤, 비룡은 뮤직비디오에서도 90년대 무드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비룡과 린다G가 사이좋게 뮤직비디오 개인 촬영분을 찍는 동안 유두래곤은 박토벤(박현우)이 작곡한 '두리쥬와'를 녹음하러 갔다.
"신곡 하나 주려고 왔다"는 박토벤의 말에 유두래곤은 '동공지진'을 감출 수 없었지만 이내 자신이 좋아하는 141 BPM 음악에 적응했다
유두래곤이 촬영장에 복귀한 후 세 사람은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에 매진했다. 폰부스 앞에서 하얀 슈트를 차려입은 이들은 90년대 느낌의 빗속신을 찍었다. 특히 세 사람은 즉석 합동 안무를 준비했는데, 비룡의 리드에 따라 린다G와 유두래곤은 의외로 훌륭한 칼군무를 보여줬다. 늘 나오는 비룡의 '센터 본능' 덕분에 세 사람 모두 경쟁적인 분위기에서 열심히 춤을 췄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앨범 홍보를 위해 연예 정보프로그램에 나가는 등 90년대식 홍보 활동에 주력하는 싹쓰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8월1일 데뷔를 앞두고 있는 이들이 타이틀곡 뿐 아니라 다른 노래들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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