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 23년만에 '우주쇼'…"소원 빌러 가자"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0.07.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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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와이즈 혜성' 지구 접근

2020년 7월 15일 저녁9시 14분 보현산천문대에서 촬영한 니오와이즈 혜성, 한국천문연구원 전영범 책임연구원 촬영2020년 7월 15일 저녁9시 14분 보현산천문대에서 촬영한 니오와이즈 혜성, 한국천문연구원 전영범 책임연구원 촬영


2020년 7월 15일 미국 아리조나 레몬산에서 OWL-Net-4호기로 촬영한 니오와이즈 혜성/사진=천문연2020년 7월 15일 미국 아리조나 레몬산에서 OWL-Net-4호기로 촬영한 니오와이즈 혜성/사진=천문연
니오와이즈 혜성의 이온꼬리와 먼지꼬리/사진=천문연니오와이즈 혜성의 이온꼬리와 먼지꼬리/사진=천문연
지구 주변의 우주물체를 감시하고 있는 OWL-Net 4호기/사진=천문연지구 주변의 우주물체를 감시하고 있는 OWL-Net 4호기/사진=천문연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이 지난 15일 미국 레몬산에 위치한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 시스템(OWL-Net) 4호기와 천문연 보현산천문대에서 촬영한 ‘니오와이즈 혜성’ 사진을 17일 공개했다.

니오와이즈 혜성은 지난 3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니오와이즈 탐사 위성’이 발견한 33번째 혜성으로, 핵 주변을 감싸는 밝은 구름과 긴 꼬리가 특징이다.



천문연에 따르면 니오와이즈 혜성은 13일부터 25일까지 혜성의 밝기가 차츰 어두워지지만, 관측 환경이 좋다면 일몰 무렵 북서쪽 하늘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 혜성은 1997년 헤일-밥 혜성 이후 23년 만이다.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김명진 선임연구원은 “니오와이즈 혜성은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 23일경 지구와의 거리가 약 0.69AU(1AU는 지구와 태양 간 거리로 약 1억5000만㎞)로, 지구에는 안전한 궤도로 접근 중이며 23일경에는 밝기가 약 3.7등급으로 지금보다 어두워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혜성은 얼음·먼지·암석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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