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효 카카오페이 CPO가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 페이톡'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카카오페이 페이톡'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전자문서 시장 활성화 방안을 공개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6년 모바일 메신저 기반 전자고지결제(EBPP)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청구서'를 출시했다. 각종 생활 요금 청구서를 관리하고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18년에는 정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 중계자로 지정받아 주요 기관들의 전자우편·중요문서·안내문·통지문 등을 발송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5300만건의 문서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모바일 전자고지 시장 규모는 2023년 2조1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사장은 "전 국민이 쉽고 안전하게 전자문서를 수신·발송할 수 있는 페이퍼리스(종이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현재 카카오페이와 전자문서 서비스를 제휴한 공공·민간기관은 한국전력공사, 국민연금,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100여곳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전자문서 서비스 2위 업체의 제휴 기관이 50곳이 안 되는 것으로 안다"며 "올해 카카오페이 전자문서 발송량은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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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전자문서 사업을 기반으로 '마이데이터'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도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부사장은 "마이데이터를 중요한 전환점으로 생각하고 착실히 준비해가고 있다"며 "인증뿐만 아니라 인증을 기반으로 한 청구서, 전자문서 등의 서비스 활용 데이터가 중요하고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