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1대국회 개원식 연설을 마치고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대표와 환담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환담은 "진지하면서도 농담이 오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환담이 비공개로 전환되자 문 대통령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화가 있었다. 김 위원장은 한국판 뉴딜을 위한 재원이 160조원으로는 부족하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말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21대 국회 개원연설을 끝낸 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07.16. [email protected]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한국판 뉴딜과 관련, 불평등 해소의 중요성을 말했다. 심 대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분명한 목표치를 제시해 달라고도 말했다.
아울러 그런 사회계약에 대해 “노사정 대타협으로 이뤄지도록 또 다른 노력을 해야 한다”며 “국회도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계획대로 실현되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불평등이 심화하는 공식을 깨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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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후위기 관련, 정세균 총리가 “정부가 일방적으로 목표를 제시하지 않고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21대 국회 개원 연설을 끝낸 후 국회를 떠나며 박병석 국회의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07.16.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