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사진=유선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를 15일 공개했다.
전체 130개 다단계업체로부터 후원수당을 받은 소속 판매원은 총 152만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상위 1% 미만 판매원(1만5203명)에게 지급된 후원수당은 9745억원으로, 전체 후원수당액(1조7804억원)의 54.73%에 달했다. 이들의 1인당 후원수당액은 평균 6410만원으로 전년(6288만원) 대비 122만원(1.94%) 증가했다.
금액 수준별로 살펴보면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중 83%(127만명)가 연 50만원 미만을 받았다. 연 3000만원 이상 받은 판매원은 1만401명(0.68%)으로 전년(9756명) 대비 645명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위 10개 사업자 소속 판매원은 7832명으로 75.3%를 차지했다. 연 1억원 이상 초고액을 받은 판매원은 전년(2039명)보다 17명이 감소한 2022명으로, 이는 전체 수령자 중 0.13%에 해당한다.
2019년 말 기준 다단계업체에 등록된 판매원 수는 전년(903만명) 대비 7.64% 감소한 약 834만명이었다. 다만 판매원은 여러 곳에 중복 등록하는 경우도 있어 실제 판매원 숫자는 이보다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