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코스피 2200 돌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0.07.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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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이 가시화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다시 22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46포인트(1.44%) 오른 2215.07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2200을 넘은 것은 지난 7일 이후 6거래일만이다. 지난달부터 코스피 지수는 수 차례 2200선 회복을 시도했으나 장 후반 매물이 쏟아지며 미끄러져 내리길 반복했다.

이날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며 증시가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의학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따르면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 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45명 전원에게 항체가 형성됐다. 긍정적 결과가 나오면서 현재 나스닥100 선물,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 500 선물 등은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1억원, 1450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21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3%대 강세고 철강·금속, 유통, 증권 등은 2%대 상승 중이다. 전기·전자, 건설업, 운수창고, 화학, 기계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77,100원 ▲800 +1.05%)가 2% 가까이 오르는 중이고 SK하이닉스 (177,600원 ▲7,000 +4.10%)도 1% 안팎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 (252,500원 ▲2,500 +1.00%)현대모비스 (242,000원 ▼2,000 -0.82%)는 4~5% 이상 급등 중이다. 그동안 강세였던 카카오 (47,350원 ▼50 -0.11%)NAVER (182,100원 ▼600 -0.33%)는 보합권에 머물러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98포인트(0.13%) 오른 779.37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413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0억원, 40억원 순매도다. 5G(5세대 이동통신) 통신장비 업체 케이엠더블유 (14,660원 ▲170 +1.17%)가 4%대 강세고 에이치엘비 (109,200원 ▼400 -0.36%), 펄어비스 (31,000원 ▲400 +1.31%), CJ ENM (77,600원 ▲1,000 +1.31%) 등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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