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영남권 교육감과 '교육격차 해소 방안' 논의

뉴스1 제공 2020.07.1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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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1차 권역별 포럼
일반고 전환한 부산국제외고서 고교 교육 방향 모색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9일 오후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교육부-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9일 오후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교육부-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는 15일 오후 부산에서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제1차 권역별 포럼'과 '영남권 시·도 교육감 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래 고교교육 방향과 교육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교육부는 미래교육체제 혁신을 위한 방향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6월17일부터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대화'를 열고 있다. 미래교육위원회(1차) 교육정책네트워크(2차) 대학 총장(3차) 시·도 교육감(4차)과 네 차례 대화를 개최했다.



권역별 포럼은 지난 9일 전국 시·도 교육감과 가진 4차 대화에서 논의한 것을 토대로 교육부가 미래 교육에 대한 현장 의견을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듣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영남권을 시작으로 호남권, 수도권, 충청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1차 권역별 포럼은 지난해 외국어고에서 자발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한 뒤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를 운영 중인 부산국제외국어고에서 현장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이후 미래 고교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학교에서 시작된 변화 노력이 미래사회를 향한 교육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지역 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학교 교육에 활용하는 등 지역 기반의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해운대구청장과 국립수산과학관장이 참여해 학교?교육청?기초지방자치단체?지역기관 간 협력 체제도 모색한다.

이어서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리는 영남권 교육감 간담회에는 시도교육감협의회 부회장인 박종훈 경남교육감을 비롯해 김석준 부산교육감, 강은희 대구교육감, 노옥희 울산교육감,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참석한다.

간담회에서는 교육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 지역별 대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 마련을 집중 논의한다. 영남권의 지역 현안이나 각 시·도 교육청별 주요 제안사항 등을 듣고 공동 해결방안도 모색한다. 또 2학기 준비와 대책, 교육환경 변화와 교원정책 방향, 교육분야 한국판 뉴딜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지자체 협력체제 구축과 지방교육재정 등에 관한 협의도 진행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은 이미 학교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으며, 교육청?지자체?지역사회와 협치를 통해 이를 적극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권역별 간담회에서 함께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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