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방탄소년단 뷔 이름 딴 초등학교 생긴다

머니투데이 정회인 기자 2020.07.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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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탄소년단(BTS) 뷔/사진=방탄소년단(BTS) 뷔


중국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의 본명인 김태형의 이름을 딴 초등학교가 지어질 전망이다.

지난 11일 뷔의 중국 최대 팬클럽 바이두뷔바(Baidu V Bar)는 '태형희망초등학교'의 건립을 공식 발표했다.

바이두뷔바는 중국청소년발전기금(CYDF)이 진행하고 있는 '희망공정사업'을 통해 태형희망초등학교 건립 기금 50만위안(약 85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Glimmer'(작은 불빛)이라는 제목으로 팬들이 뷔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은 생일모금 중 일부를 공익 사업에 기부하며 이뤄졌다.

/사진=CHINA Baidu Vbar 트위터 페이지/사진=CHINA Baidu Vbar 트위터 페이지


'희망 공정 사업'은 중국 빈곤 지역 및 농촌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공익 프로젝트로 중국청소년발전기금이 민간 기부금을 모아 펼치는 사업이다. 삼성, LG 화학, 한화, 아시아나항공, 두산인프라 등 중국에서 활동하는 많은 기업들이 지금까지 이 기금을 통해 초등학교 지원사업에 참여해 왔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기원하고, 뷔의 선한 영향력이 전파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태형희망초등학교'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설립 부지를 물색 중이며 바이두뷔바는 차후 세부 진행상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뷔의 중국 공식 팬클럽 바이두뷔바는 지금까지 세계 최초 항공기 내 연예인 영상광고, 연예인 최초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공식후원, 국내 최초 2000여 개 지하철 전자스크린 동시광고 등 초특급 생일 서포트는 물론 다양한 공익사업과 기부활동에 참여해 왔다.


최근에는 중국 산시성 남서부 조계촌(Zhaoxi Village)마을에 열악한 통학 환경의 초등학생들을 위해 100m 길이의 도로인 '김태형로'와 10m 길이의 다리 '김태형교'를 만들어 뷔의 이름을 빛냈다. 이 도로와 다리는 '김태형 사랑길'로 명명됐다.

'반테 아트스쿨'('반테'는 뷔가 사진 작업물을 팬들과 공유할 때 사용하는 예명)이라는 이름으로 후베이성 Anlu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미술 교실을 선물하고, 코로나 대응을 위해 7만 장의 의료용 마스크(1200만 원 상당)와 의료물품을 우한의 의료진들과 병원에 긴급 수송하며 구호의 온정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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