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은행 연체율 0.42%…전월比 0.02%p↑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0.07.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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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감독원/사진제공=금융감독원


코로나19 사태에도 국내은행의 건전성은 여전히 안정적이지만, 연체율은 조금씩 오르는 추세였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2%로 전월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5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1조2000억원)은 4월보다 2000억원 규모 감소했다. 다만 연체채권 정리규모(8000억원)가 전월 대비 3000억원 줄어들며 연체율을 끌어올렸다.



차주별로 보면 5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2%로 한 달 전보다 0.02%p 올랐다. 1년 전보다는 0.14%p 떨어진 수치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0.24%로 한 달 전과 비교해 0.03%p 올랐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0.59%)도 한 달 전보다 0.02%p 올랐다. 중소법인(0.77%)과 개인사업자(0.37%) 연체율 역시 한 달 전보다 각각 0.03%p, 0.01%p 올랐다.



5월 말 가계 연체율은 0.3%였다. 전월 말보다는 0.01%p 올랐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0.02%p 내려갔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0%)은 한 달 전과 비슷했고, 1년 전보다는 0.02%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53%)은 한 달 전보다 0.05%p 올라갔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0.0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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