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 '올원뱅크' 공인인증서 대신 패스인증서 쓴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0.07.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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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NH·아톤, 비대면 금융 업무협약...은행권 최초 사설인증서 적용

사진왼쪽부터 최순종 LGU+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이상래 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 김종서 아톤 대표사진왼쪽부터 최순종 LGU+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이상래 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 김종서 아톤 대표


NH농협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통신 3사의 본인인증 앱 기반 사설인증서인 '패스(PASS) 인증서'를 9월부터 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농협은행, 핀테크 보안 기업인 아톤과 '패스' 앱 기반 비대면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농협은행의 생활금융 플랫폼 '올원뱅크'와 '패스' 앱을 연계해 회원가입과 인증 절차를 편리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패스 앱을 통해 농협은행 금융상품 관련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은행업계에 사설인증서를 적용하는 첫 사례다.



패스 인증서는 패스 앱에서 무료로 1분 이내에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휴대폰 내부 안전영역에 인증서를 저장해 높은 보안성을 자랑한다. 비대면 계좌 개설, 자동이체 전자서명, 보험,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할 수 있다. 복잡한 솔루션 개발 없이 연동할 수 있어 기업과 기관의 비용 절감에 기여한다.

통신 3사와 농협은행은 협력을 더 확대해 차세대 인증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은행 모바일 금융 서비스에 '패스'를 연동해 가입부터 활용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협업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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