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고위험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행정조치…25일까지

뉴스1 제공 2020.07.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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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도 금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0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격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7.1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0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격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7.1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전원 기자 = 생활체육 동호회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광주시가 오는 25일까지 실내 집단운동을 전면 금지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2일 광주시청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금양오피스텔 관련 76번 확진자가 지난달 30일 전남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배드민턴 동호회 경기에 참석했다"며 "당일 참석 선수 및 가족들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17개 대학이 운영하는 체육관 및 각종 실내체육시설(공공·민간 모두 포함)의 운영을 중단하는 행정조치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또 "탁구와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 친선경기, 리그경기 등 집단 체육활동과 에어로빅, 댄스스포츠 등 신체 접촉이 많은 실내집단 운동도 25일까지 전면 금지한다"고 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배드민턴 동호회와 관련해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 76번 확진자(50대 남성·북구 중흥동)는 지난달 30일 전남대학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구 A클럽과 B클럽 간 배드민턴 정기클럽전에 참가했다.



이후 137번(50대 남성·북구 운암동)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두 확진 환자는 한 공간에 오랜 시간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확진판정으로 인해 광주 76·137·149·150·151·157·158·159번 등 총 8명이 배드민턴동호회 관련 확진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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