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착용한 프랑스 버스 운전기사 <자료사진> © AFP=뉴스1
11일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버스를 오른 다수의 승객들에게 하차를 요구했다 구타당해 뇌사판정을 받았던 버스운전사 필립 몽기요(59)가 10일 밤 숨졌다.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자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내무장관을 파견해 숨진 버스운전사의 아내를 위로했다. 아내는 11일 방문한 내무장관에게 "가해자들에게 본보기가 될만한 엄중한 처벌"을 해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머리를 심하게 다친 몽기요씨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고, 6일 오전 의료진으로부터 뇌사판정을 받았다. 가망이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 하에 지난 10일 밤 가족들은 생명 연장 장치를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가해자들은 모두 당국에 의해 체포됐으며, 처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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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기준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이날까지 17만 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누적 사망자 수는 3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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