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에 있는 디즈니월드. © AFP=뉴스1
로이터통신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월드가 재개장을 하루 앞두고 준비 작업이 한창이라고 10일 보도했다.
대신 하루 입장객 수를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며,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행사는 모두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디즈니월드의 재개장 강행 소식은 플로리다주에서만 10일 하루 1만143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가운데 나왔다. 이곳에서는 지난 주 3차례 1만명 이상의 새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디즈니월드 직원 1만9000여명과 공연자 노조 750명 등이 회사 측에 재개장 연기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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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는 미국 내 최대 확산 거점 중 한 곳이다. 이번 주 이 지역의 코로나19 양성 반응률은 19%로, 미국 전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로이터는 "주 보건당국이 질병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입원 환자 수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플로리다주 병원 4곳 이상이 중환자실 수용 능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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