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집행유예 기간 다시 마약 양성…실형 위기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0.07.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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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를 한 혐의로 유죄 판결에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또 다시 마약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서희는 실형을 살 처지에 놓이게 됐다.

10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 산하 보호관찰소는 지난 8일 한서희를 상대로 불시 소변 검사를 실시해 마약 양성 반응 결과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한서희는 관련 시설에 구금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보호관찰소에서 법원에 한서희의 집행유예 판결 취소 신청을 했으며 법원의 결정에 따라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호관찰소는 그동안 한서희를 상대로 매월 1회 이상 마약 성분 검사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한서희가 집행유예 기간 안에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그에 대한 향후 재수사 및 법정 구속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마약 관련 혐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자는 불시에 마약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에서 마약 성분 양성 반응이 나오면 검찰 수사 또한 불가피하다"라며 "한서희의 경우 형의 집행을 유예한 징역 3년의 실형을 살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서희는 앞서 2016년 7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대마 9g을 구입하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7차례 대마를 말아 피우거나 액상으로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한서희는 지난 2017년 6월 16일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과 추징금 87만 원, 보호관찰, 120시간 약물 치료 강의 명령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서희는 당시 조사 과정에서 톱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정황이 드러나면서 탑과의 관계 등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한서희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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