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日도쿄·홍콩 확진자 늘어…증시 하락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2020.07.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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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내림세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23% 내린 2만2476.74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63% 하락한 1547.37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회복이 더딜 거란 전망이 투심을 가라앉혔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히로키 다카시 마넥스증권 수석 전략가는 "코로나19에 대한 경계감과 미국·일본 기업 결산을 앞두고 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도세가 이어진 데 따른 영향이 있다"고 봤다.

전날 도쿄에서 22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로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릿수로 복귀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일본 증시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미국에선 일일 신규 사망자 수가 이틀 째 900명 대를 기록 중이다. 감염 확산으로 경제 활동 재개를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일부 지역에선 식당과 체육관 문을 닫았다. 뉴욕주는 식당 내 음식 취식 금지 조치를 연장했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내렸다. 오전 11시 30분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81% 떨어진 3422.51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74% 떨어진 2만6015.23을, 대만 자취엔지수는 0.52% 하락한 1만2129.62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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