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10일 새벽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운구되고 있다. 박 시장은 가족의 실종신고 후 7시간 여에 걸친 수색 끝에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2020.7.10/뉴스1
박 시장이 속한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대변인 명의의 공식입장을 내지 않고 지도부의 메시지만 발표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충격적이고 애석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비통한 소식에 참단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주 원내대표의 발언 외에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이 불거졌을 때는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며 강경한 입장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