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PTFE 특수소재 전문업체 프론텍과 합병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0.07.0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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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PTFE 특수소재 전문업체 프론텍과 합병


필터 전문업체 시노펙스 (9,360원 ▲80 +0.86%)가 특수소재 제조업체인 프론텍를 합병한다고 9일 밝혔다. 합병 계약일은 오는 10일이다. 다음달 11일 이의제출 등을 거쳐 올해 9월30일 최총 합병할 예정이다.

주당 평가액은 시노펙스가 2971원(액면가 500원), 프론텍 5627원(액면가 5000원, 발행주식수 360,000주)이다. 합병비율은 1대1.8939751이며, 68만1830주의 합병신주가 발행된다.



프론텍은 불소수지계 멤브레인과 PTFE(폴리테트라 플루오로에틸렌) 고주파 동축케이블 전문기업이다. 2003년 10월에 설립된 프론텍은 PTFE를 절연체로 활용한 각종 특수케이블 분야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지난해 3월에 프론텍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불소수지계 멤브레인인 ePTFE사업부의 기술·영업권 양수와 설비 임대방식으로 PTFE사업을 운영해왔다. PTFE는 수소연료전지와 에어필터 등에 쓰이는 특수소재다.



시노펙스는 이번 합병으로 헤파(HEPA)등급 에어필터 뿐만 아니라 울파(ULPA)등급 핕터 기술력까지 갖추게 됐다. 두 가지 소재 기술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현재 전세계에서 시노펙스가 유일하다.

PTFE로 제조되는 울파급은 미세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할 수 있는 H15등급이다. 0.1~0.3마이크론의 미세입자를 99.97%의 제거할 수 있는 수준을 H13 등급, H14 등급(헤파급)은 99.99%를 걸러낸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이번 합병에 대해 "현재 PTFE를 바탕으로 다양하게 추진중인 사업에 든든한 지원이 될 것"이라며 "국산화와 함께 적극적으로 관련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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