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가 돌아왔다…삼성중공우, 3일 연속 상한가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7.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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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 광풍'이 부활했다. 지난달 초 급등한 뒤 최근 잠잠했던 우선주들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다.

8일 오후 2시 35분 현재 삼성중공우 (6,580원 ▼10,220 -60.83%)는 전일 대비 15만8000원(29.87%) 오른 6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 7일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삼성중공우 (6,580원 ▼10,220 -60.83%)는 지난달 초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3차례나 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9일과 12일, 18일 일일 매매거래정지를 단행했다.



지난 5월 22일 5만4200원이던 주가는 74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한 달여 만에 1270% 넘게 올랐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장중 96만원까지 치솟은 뒤 20% 넘게 급락 마감하며 '우선주 광풍'은 끝난 듯 보였다. 삼성중공우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3일까지 11거래일간 단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주가는 3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6일 이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또다시 랠리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인다.

이외 현대건설우 (49,600원 0.00%), SK네트웍스우 (3,600원 ▼3,100 -46.27%), 남양유업우 (399,500원 ▲500 +0.13%), 동부건설우 (23,350원 ▲100 +0.43%), 태영건설우 (3,565원 ▲40 +1.13%) 등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신원우 (1,800원 ▼3,270 -64.50%)(23.84%), KG동부제철우 (10,450원 ▼6,150 -37.05%)(20.62%), SK디스커버리우 (31,950원 0.00%)(17.91%) 등은 10~20% 넘게 상승 중이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배당률이 높은 주식으로, 통상 보통주보다 10~20% 낮은 가격에 거래된다. 그러나 저금리 등으로 쏟아진 부동자금이 거래량이 적은 우선주에 쏠리면서 가격 폭등 현상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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