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가해자로 지목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감독 김 모씨와 선수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7.06. [email protected]
8일 경향신문은 안씨와 김 감독이 선수들로부터 치료비 및 시합비, 훈련비 등 명목으로 입금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경주시청이 팀에 보조한 훈련비와 별도의 금품이다.
B씨도 안씨와 장 선수의 계좌로 수십 차례 돈을 보냈다. 안씨에겐 B씨가 930만원, B씨 어머니가 230만원을 보냈고 장 선수에겐 1030만원을 보냈다. A씨와 B씨가 보낸 돈은 총 3800여만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 고 최숙현 선수 동료의 모친은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월 식대가 주장 통장으로 40만~50만원씩 빠져 나갔다. 그런데 애한테는 하루에 두부 한모, 토마토 한 개만 먹이더라. 가슴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또 "때린 것도 그렇지만 감독이나 선배들이 애들을 짐승 취급도 하지 않았다'며 "감독은 애들한테 'X년아', '돌대가리야'라고 일상적으로 욕을 하고 심지어 내가 있는데도 '돌대가리'라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