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中증시 이틀째 상승세...언제 멈출까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20.07.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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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7일 오전 혼조세다. 중국 증시는 전날 5.7% 급등하는 등 하루새 시가총액이 4600억달러(550조원) 증가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언제까지 이 랠리가 지속하는지에 쏠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10시42분 기준 전장대비 0.88% 오른 3362.15에 거래 중이다. 전날보다 둔화됐지만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59분 기준 CSI300지수도 전장대비 1.25% 오른 4728.26을 기록 중이고, 장중 한때 2.1%까지 상승하면서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증시엔 평소보다 3배 넘는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를 인용해 "강한 랠리 후 시장은 재정비에 돌입할 것"이라면서 "중국 규제당국은 증시가 급등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여전히 투자 기회가 남았음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통신은 2015년에도 중국 관영매체들이 주식 투자를 부추기면서 증시가 크게 상승했다가 급락했던 경험을 떠올리면서 당분간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급락장이 찾아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대만과 홍콩 증시는 이날 상승 출발했다가 현재 약보합세로 전환한 상황이다. 이익매도세가 우세했다는 분석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0.048% 하락한 2만6326.64에 거래 중이고, 대만 자취엔지수는 0.014% 내린 1만2114.9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6% 하락한 2만2587.73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48% 내린 1569.54에 오전 거래를 끝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증시가 약 한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익 확정 매도세가 우세했다"면서도 "미국 경기 회복 조짐과 전날 중국 증시 급등을 배경으로 하한폭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조선과 의약품 관련주는 하락세를, 정밀이나 운송 및 물류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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