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온라인 매체 재팬투데이는 7일 비건 부장관이 기타무라 시게로 국가안전보장국(NSS) 국장과 아키바 타케오 외무성 차관을 만나 회담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북한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한국과 긴장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북한은 비건 대표가 방한하는 이날, "미국 사람과 마주앉을 생각이 없다"며 대화 거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외 일본인 납북 문제 역시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납북 피해자의 상징으로 불리는 요코타 메구미씨의 아버지 요코타 시게루 씨가 지난달 5일 사망하면서 일본에서는 납북자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본 정부는 현재 미국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외무성 대변인은 비건 부장관이 민감한 외교 문제를 면담하러 방문하는 만큼 예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