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엔비디아·아마존과 AI 전문인력 키운다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0.07.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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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아카데미 6개월 시범운영 뒤 출연연, 공공·유관기관 대상 확대

AI 아카데미 교육 장면/사진=ETRIAI 아카데미 교육 장면/사진=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엔비디아코리아,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와 공동으로 AI(인공지능) 교육과정을 개설, AI 아카데미 원내교육을 6일부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NVIDIA-DLI(Deep Learning Institute)의 영상처리분야 과정을 시작으로 8월에는 아마존웹서비스의 AI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한 기계학습플랫폼 과정 등을 개설, 직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이 진행된다.



AI 아카데미는 연구원 내 AI 관련 연구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신규인력 채용에는 한계가 있어 마련됐다.

아카데미는 전략, 기초·공통, 전문, 심화, 고급과정 등 5개 과정의 교육체계로 구성된다. 교육과정별 특성에 따라 온라인교육, 팀 프로젝트형 실무중심 원내교육 등도 운영된다.



특히, AI전담교육장을 새롭게 정비, 엔비디아의 최신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서버와 같은 AI교육용 컴퓨팅 환경을 구축해 팀프로젝트 심화과정의 교육 효율성 및 학습효과를 배가시킬 계획이다.

김명준 ETRI 원장은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AI를 잘 다루고 잘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직무전환 교육프로그램 개발, AI분야 컨설팅 및 사내강사 활용, 동료학습 조직문화 확산 등으로 AI고급인력을 양성하고 산업 분야별 AI 활용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I아카데미는 올 연말까지 시범운영 및 검증을 거칠 예정이다. 프로그램 고도화 및 피드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엔 다른 연구기관이나 공공 및 유관기관 등에 AI 활용역량 지원을 위해 교육플랫폼을 개방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 및 대경권, 호남권 등 ETRI 지역연구센터와도 연계한 지역산업특화 AI 교육과정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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